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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코로나 백신을 맞으면 재택 근무가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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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위, 예비군 100만명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 예방접종이 곧 시작된다.

 

그래도 좀 더 오래된 기술인 DNA 방식에, 한번만 맞으면 되고, 미국 FDA 승인도 완료된 백신이라 서둘러 남편에게 예약을 추천(이라 쓰고 강요라고 읽는다)했다.

(새로운 mRNA 백신을 적용한 화이자가 미국에서 더 많이 접종되고 있고, 효과도 좋다고는 하지만 어차피 언제 맞을 수 있는 지 기약도 없고...ㅎ)

 

회사에서 백신 휴가도 준다길래 이게 왠 떡이여? 했는 데, 문득.....백신을 맞고 항체 생성 기간이 지나면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재택근무가 종료되고 다시 매일 출근하는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19가 터지고 많은 부분이 불편해 졌지만, 그나마 재택 근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는 데 이제 슬슬 끝이 보이는 것 같다.

 

재택근무를 하면 출퇴근 시간이 온전히 세이브 되니, 하루 2~3시간의 귀중한 시간 동안 가족과 더 시간도 보내고, 자기 발도 할 수 있어 참 좋았는데..

 

 

검색하다 보니 백신 접종률이 높은 미국에서는 이미 4~5월에  재택근무를 종료하는 회사들이 생겼다고 한다.

구글, 페이스북, MS 등의 기업들도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부분적으로 사무실 복귀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당장 100% 인원을 출근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 슬슬 재택근무를 끝내기 위해 시동을 거는 모양.

 

아직 우리나라야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고 차근차근 올라가고 있지만, 백신 깡패 미국이 슬슬 코로나 이전의 모습을 찾아가려고 하는 걸 보니 마음이 설렌다. 지난 주(6.2) 기사에는 미국 백악관도 코로나19 비상 근무체제를 종료하고, 다음달부터 정상 근무에 들어간다고 한다.

 

처음에 코로나로 인해 반강제적으로 재택근무가 도입되며 몇 달 동안은 회사도 개인도 시행착오를 겪은 것 처럼, 재택근무가 끝나면 이미 편한 재택근무에 길들여진 개인이 다시 적응하고 다니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그래도 뭐 적응 하겠지..해야지......ㅜㅜ

(뭐 재택 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가 생길 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고용주는 다 출근시키고 싶어할 거고......)

 

뭐 아쉬운 부분이야 없진 않지만, 얼른 코로나가 끝나고 예전같은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