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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공모주 청약

카카오뱅크 중복청약 되는지? (증권신고서 훑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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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카오뱅크의 증권신고서가 2021-06-28 오늘 제출되었습니다.

중복청약은 2021-06-20 이전 까지 제출된 증권신고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카카오뱅크는 해당이 없습니다.

즉, 카카오뱅크의 중복청약은 불가능합니다.

카카오뱅크의 증권신고서의 핵심만 빠르게 훑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에서 사용한 신고서의 스크린샷은 1번 항목의 링크에서 조회한 2021-06-28에 신고된 신고서의 내용입니다.

카카오뱅크의 IPO는 "코스피" 입니다. (코스닥 아님)

참고로,

카카오뱅크 ipo의 주간사는 총 4곳으로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 입니다.



1. 증권신고서 링크

전문은 DART에서 조회 가능합니다.
정정신고등 발생된 효력에 대해서 상세한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본 포스팅을 참조하시지 말고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포스팅은 오늘(2021-06-28) 신고된 증권신고서의 내용을 알아보는 목적입니다.

링크: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10628000249

카카오뱅크/증권신고서(지분증권)/2021.06.28

dart.fss.or.kr


2. 증권신고서 살펴보기

증권신고서의 효력 발생일은 7월20일 입니다.

증권신고서 효력발생일

희망공모가액은 33,000원 ~ 39,000원 입니다.
희망 공모가액은 공모가의 희망 범위이며 기관수요예측 이후 공모가격의 결정은 이 범위안에서 될 수도 있고, 범위를 벗어날 수도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희망공모가액 밴드

가치평가 방법은 PBR 방법을 적용했습니다.

"은행" 이어서인지 PER, EV/EBITDA 등의 방법이 아닌 PBR로 산출한 것을 확인 가능합니다.
자본규모에 집중하여 희망공모가액을 산출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요즘 상장이 잦은 IT, 테크기업들의 경우 PER, EV/EBITDA를 사용하는데 반해서 PBR을 적용한 것은 근래 보기 드문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PBR 가치평가 방법 적용



적용한 PBR은 7.3배 입니다.

특이점은 PBR 산출시 한국시장에 상장된 기업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비교군 선정 내용에 나와있는 신고서 내용을 발췌하였습니다.

"동사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뱅킹 및 B2C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업 구조 상 동사와의 비교 적정성이 떨어지는 전통적 방식의 대면 영업 위주 금융회사, 특정 지역 기반 은행, 지급결제 전문회사, 자산관리 전문 회사, B2B 솔루션 기업 등을 제외하고, FY2020 기준 온라인/모바일 기반 여신 비즈니스와 B2C 금융플랫폼 비즈니스의 영업수익 비중이 각각 20% 이상을 차지하는 4개사를 최종 비교기업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최종 비교기업은 Rocket Companies, Inc., Pagseguro Digital Ltd, TCS Group Holding PLC, Nordnet AB publ입니다."

비교 은행 군 (한국 시장에 상장된 종목은 없음 유의)



할인율은 19~31%를 적용했습니다. (소수점 반올림)

할인율에 있어서는 특이 사항이 없어보입니다.

할인율 18.8~31.3%



3. 분위기 살펴보기

38커뮤니케이션에 나와있는 삽니다 팝니다 가격정보입니다.

일단 공모 희망가격 상단 대비 높은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 가격은 청약일이 가까워짐에 따라서 변동이 심하고 경험상 시초가 형성에 기여하는 바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단순 참고용으로만 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38커뮤니케이션 출처: http://www.38.co.kr/html/fund/index.htm?o=v&no=1676&l=&page=1




은행 종목 몇개의 PBR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금융지주 : 0.4배
한국금융지주 : 1.1배

소수점 등은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적용된 PBR 7.3배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기존의 은행주식에 비교해서 카카오뱅크의 희망공모가를 본다면 고평가 입니다.

하지만 카카오뱅크는 온라인 은행으로 시작하였고, 차세대 디지털 은행의 선두주자기 때문에, 기존 은행을 바라보는 관점을 적용해야 하는지는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IPO 흥망의 결과는 시간이 지나 시장에 상장된 뒤 가격으로 보여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크래프톤의 공모 희망가격 범위가 높아 신고서 정정이 있었던 6월입니다.
카카오뱅크 또한 고평가 논란이 일어날지,
아니면 현재 공모가 희망범위에서 기관 사전 예측이 진행되고 공모가가 확정될 지 앞으로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