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 상장일 분석 (시초가 매도방법 + 상장일 최적 매도시점)

안녕하세요?

오늘은 큐라클의 상장일 이었습니다.

IPO시장에 기웃거리는 개미투자자로서 최근의 높은 경쟁률과 가격흐름은 점점 더 청약에 흥미를 잃게 만드네요.

균등배정의 도입 이후로 분위기가 많이 바뀌어 가는 것이 느껴지고 앞으로 있을 카카오뱅크를 시작으로 중복청약 없는 시장이 당연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가족 명의로 각 증권사 마다 청약하고 관리했던 시절보다 매도 해야되는 증권사가 줄어드니 편한 측면은 있겠습니다 하하.

이번 글에서는 큐라클의 상장 당일 시초가 흐름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

1. 상장 전일 38 장외가격

국내 최대 규모의 장외 커뮤니티 38에서 큐라클 상장일 전날에 찍힌 장외가격을 가져와 봤습니다.

상장 전날 3.8만원으로 장외가격이 찍혀있습니다.

장외가격이라는게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저는 분위기가 이렇다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38 장외가 기준으로 카카오뱅크가 8만원이 찍혀있는데 그렇다는 것은 3.9만원 밴드 상단으로 청약시에 당일 따블이 되어야 하는 가격입니다. 아시다시피 카카오뱅크는 청약 고가 논란이 있을 만큼 시가총액을 높게 잡고 상장을 진행중인데요. 높아버린 시가총액에 주가가 8만원을 찍는다면 기상장된 은행 중에 바로 시총1위를 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http://www.38.co.kr/html/fund/index.htm?o=nw

위 스크린샷은 7월21일 어제 저녁에 찍었습니다.



--

2. 상장 당일 가격 흐름

시초가 36,500원 당일 고가 39,600원을 찍고 종가 30,65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시초가에 매도하고 나왔다면? 만족할만 매도가입니다.

언제 고가를 달성했는지 보겠습니다.
09시 24분에 당일 고가 39,600원을 찍고 내려옵니다.

출처: 삼성증권 mts mpop 종합차트 메뉴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유사한 흐름입니다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시초가 이후 9시11분이 될 때 까지 강한 상승력을 보여줬다면, 큐라클은 상장후 시초가를 밑으로 하방돌파 후 09시24분에 고가를 찍었다는 것입니다.

동일한 점은 고가를 찍고 이후로 하락합니다.

삼성증권 mts 종합차트

그렇다면 만약 시초가 매도를 하지 않았다면 09시 24분까지 견디겠는가? 를 생각해야 합니다.

글쓴이는 장기보유를 목적으로 참여한 신규상장 종목이 아니라면 가급적 상장 당일 시초가 매도를 해서 어깨정도의 수익률을 챙기는 타입입니다.

지금의 흐름도 기존의 전략대로.. 시초가 매도가 제 성향에는 맞는 것 같습니다.

3. 상장일 시초가 매도하기

사실 같이 청약에 참여한 주주들은 시초가 매도를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초기 호가 형성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매도물량이 적어야 상승흐름을 만들수 있는데 시초가 매도는 하방압력이기 때문입니다.

상장 당일 시초가 매도를 하려는 분들께 팁을 드리자면,
8시 58분쯤 호가를 보시고, 이정도면 되겠다 싶으면 하한가 지정가 매도를 거시면 됩니다.


호가 형성에 작게나마 영향이 있으므로,
내 작은 주식들이라도 거두어서 힘을 보태겠다 하시면 매도를 안하시면 되고,

이 정도에서 발을 빼겠다 하시면 이 방법으로 시초에서 털고 나올 수 있습니다.

삼성증권 mts 주식주문

--

4. 글쓴이 의견

청약가격은 2.5만원 이었습니다.
상장 전날 38 장외가가 3.8만원이었고,
당일 고가는 09시11뷴 3.96만원을 찍었고
이후로 흘러내려 마감했습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09시11분에 고가를 찍긴 했지만 시초가도 여전히 매력있는 가격이었습니다.

따라서 단기 차익을 노리는 목적이라면 여전히 시초가 매도가 괜찮아 보입니다.

물론 판단은 개인의 몫이고 이 글을 투자권유의 목적이 없이 순수히 개인 의견을 적었음을 유의 해주세요.

그럼 읽어주신 분들의 수익률 대박을 바라면서 마치겠습니다~!!


아참,
눈여겨 볼 점은 맥스트의 장외가가 5만원 6만원을 육박하는데 과연 이것이 1.5만원 공모가 맥스트의 따상을 견인할 것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카카오뱅크의 경쟁률과 맥스트, 에브리봇의 상장일 분석으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