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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국내 해외 주식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 차트비교 및 외국인보유비율 분석 (feat. 오지않을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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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삼성전자의 가격하락이 매우 큰 이슈입니다.

오늘은 급반등해서 이것이 데드켓인지 아니면 추세전환인지 눈치싸움이 시작되겠네요.

(포스팅 작성이 2021-08-24 화요일이었어서 ^^;  08-26 목요일 현시점 소폭 하락중입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훨훨 날아올라서 코스피를 견인해주는 마음으로,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의 차트와 외국인 보유율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배당을 중요하게 보는 투자스타일이라서 우선주와의 비교가 궁금했고,

이렇다할 비교 포스팅을 못찾아서 직접 차트를 겹쳐보았습니다.

글쓴이는 우선주를 선호하며 우선주를 사서 모으고 싶은 마음에 희망찬 포스팅을 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ㅋㅋ.

 

 

본 포스팅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니며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밝히고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

1. 글쓴이 여담

글쓴이는 2021-08-20(금)에 집에서 치킨을 먹으면서 작전을 세웠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 종가는 72,700원 이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야심차게 세운 작전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ㅋㅋ.

매수 금액은 글쓴이에게 의미있는 정도를 설정했었습니다.

 

- 2021-08-23(월) 73,000원에 매수주문

- 73,000원에서 10%하락시 초기 매수금의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매수

- 73,000원에서 20%하락시 초기 매수금의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매수

- 이후 하락하더라도 추가매수는 없음

 

 

2021-08-23(월)이 되어 09:00이 가까워질 때 까지 자금이체를 완료하지 못한 글쓴이는 매수주문을 못하고

그날 10시가 넘어서야 정신을 차리고 호가창을 들여다 보았는데,

초기에 계획한 730층을 벗어나서 날아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ㅋㅋ!!

 

야심차게 세운 작전을 실행도 못해보고 이미 호가가 넘어가다니

짜증이 났지만 애써 마음을 다잡으며 다음 기회를 노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2021-08-24(화)의 삼성전자 종가는 756층이 되었네요. 무려 3.14%가 오른 가격입니다.

 

물론 주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래도 분할매수 계획을 세웠고,

주말에 미리 기간예약을 걸어두었다면 충분히 실행되었을 작전인데

시도도 못해보고 흘려보내니 배가 아프긴 하네요. ㅋㅋㅋ.

 

 

 

 

 

--

2. 삼성전자 vs 삼성전자우

2018-05-03의 50:1 액면분할을 적용하여 2018-05-03 이전의 가격을 조절하였습니다.

 

몇 가지 생각해보아야 할 전제들을 나열해보겠습니다.

1번: 과거 데이터는 미래 추세를 보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2번: 주식은 단순히 차트를 겹쳐보고 몇 가지 지표를 보는것으로 재단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가볍게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는 관점에서 매우 DRY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2-0. 데이터 개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의 2016-10-11 부터 2021-08-25 까지 데이터를 사용하였으며

가격은 종가기준, 외국인 보유율은 금감원 기준을 사용하였습니다.

 

 

 

2-1. 주가흐름

 

먼저 주가흐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특이하게도 우리나라 대표주식인 삼성전자는 분기배당을 시행함에도 항상 보통주보다 우선주의 주가가 낮았습니다. 1주당 같은 배당금을 주는데 (우선주가 1원 높을때도 있음) 이상하게 우선주의 주가가 약한 경향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현상은 배당을 중시하는 문화가 자리잡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미국 증시에서 분기배당을 하는 종목을 찾기란 매우 쉬운 반면에, 한국 코스피에서 분기배당을 하는 종목을 찾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관련 기사를 링크하였습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기업과 상장지수증권(ETN) 2900여개 중 분기배당을 하는 기업은 5개사에 불과하다.
매일경제, "'분기배당' 나선 상장사, 연중 배당투자시대 오나", 2021-03-28, 링크

 

 

 

우선주의 약세현상은 그렇다 치고,

이제 전반적인 차트를 보겠습니다.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 주가 추이

 

파란선은 보통주의 주가흐름이고,

주황선은 우선주의 주가흐름입니다.

회색선은 우선주/보통주 가격 비율을 퍼센트로 나타내었으며 우측의 보조축으로 나타내었습니다.

 

이하 주가비율(우선주~보통주 가격차이)이라고 나타내겠습니다.

회색선이 100에 가까우면 괴리율이 낮은 것이고,

회색선이 0에 가까우면 괴리율이 높은 것입니다.

 

눈여겨 볼 점은 코로나 대유행(2020-02)를 기점으로 주가비율이 80퍼센트에서 90퍼센트로 상승하며 괴리율이 낮아졌습니다.

 

지금 21년의 추세는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이 낮아지는 방향입니다.

 

 

 

2-2. 하락 비율

그렇다면, 고점과 저점사이의 하락 비율을 보겠습니다.

동그라미 친 부분의 고점/저점 하락비율을 봅시다.

 

위에 올려둔 차트에서 2017년의 하락기간과 2021년의 하락기간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엑셀 차트에서 점을 찍으면 최고/최저점에 잘 안찍히고 한 점씩 빗나가서,

스크린샷에 찍혀진 가격은 그 시점의 최고/최저가는 아닙니다.

아래 표에 최고/최저가격이 정확합니다.

 

고점과 저점사이의 하락률

 

2017년은 주가비율(차트에서 회색선 = 우선주/보통주)이 80퍼센트 영역에서 왔다 갔다 했었습니다.

2021년에는 주가비율이 올라와서 90퍼센트를 넘어섰습니다.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 차이가 축소됨)

 

2017년(주가비율 80%)은 보통주가 35% 하락할 동안 우선주가 35% 하락했습니다.

2021년(주가비율 90%)은 보통주가 20% 하락할 동안 우선주가 16% 하락했습니다.

 

보통주/우선주 가격차이가 적어진 2021년에서 동일 하락기간에 보통주 대비 우선주의 가격하락이 적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2-3. 스토리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흐름에는 4가지 방향이 존재합니다.

둘다 상승하거나 둘다 하락하는 경우에는 상승폭과 하락폭의 비율이 우선주/보통주 괴리율에 영향을 미치겠지요.

 

시나리오 4

 

이 시점에서 우선주를 모은다고 했을 때,

가장 걱정인 부분은 아무래도 4번이 걱정되지 않을까 합니다.

삼성전자가 기대와 다르게 하락곡선을 면치 못하고 밑으로 주욱 밑으로 빠지는 그림이죠.

 

일단 2021년 하락곡선 첫 파동에는 우선주 주가하락이 2017년 대비 양호했다는 점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다음 걱정인 것은

1번 국면에서 보통주 상승폭을 못따라가면 주가 처분시 발생하는 이익이 줄어듭니다.

이 부분은 우선주를 사서 모으려는 개인의 마음가짐에 맡겨야 될 부분인 것 같네요.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배당을 염두하고 접근하는게 가장 보편적이니, 보통주의 주가를 못따라가더라도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입진 않을겁니다.

 

 

 

2-4. 배당금

 

삼성전자는 1년에 4번 배당을 하는 분기배당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배당금은 361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례적으로 특별배당의 형태로 "주주환원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분기배당금 x4 + 특별배당금이 연간 받게되는 배당금입니다.

 

관련 기사입니다.

"삼성전자, 주당 361원 분기 현금배당…총 2조4천522억원, 매일경제, 2021-07-29, 링크"

 

 

 

글쓴이는 장기투자의 목적으로 매수여부를 결정할 생각으로,

최대한 보수적인 관점에서 분기배당금만을 가지고 배당률을 계산했습니다.

 

 

배당률 계산

 

삼성전자 배당률

보통주 361원 / 75,700원 = 0.48% -> 연간(x4) = 1.9%

우선주 361원 / 70,500원 = 0.51% -> 연간(x4) = 2.0%

 

특별배당을 제외하고 분기배당금으로 계산한 연간 배당률은

우선주 70,500원 (2021-08-25 종가) 기준으로 2%입니다.

 

SPY 배당률이 1.3%인 점을 본다면 나쁘지 않은 배당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삼성전자의 배당금이 현재수준을 지켜준다는 가정하에 그렇습니다.

 

 

 

 

2-5. 외국인 비율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에 밝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외국인 지분이 꾸준히 감소중이라는 점인데요,

80~90퍼센트에 육박하던 우선주의 외국인 지분율이 점점 하락하더니 75% 근처까지 내려왔습니다.

보통주는 50~60% 비율이 외국인 지분이었지만 우선주는 특성상 외국인 지분이 많이 높았었습니다.

 

우선주도 외국인 지분이 코로나 팬대믹 이후로 꾸준히 감소중입니다.

 

외국인 지분 감소중

 

 

 

같은 기간 환율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환율은 보조축으로 우측의 단위로 나타내었습니다.

환율추이와 외국인 비율의 연관성은 뚜렷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환율 비교

 

 

 

 

 

3. 글쓴이 생각

지금까지 글쓴이가 살펴보고 싶었던 점을 주저리 주저리 적어보았습니다.

가지치기를 해서 생각을 다듬어 보겠습니다.

 

1) 코로나 이후로 우선주/보통주 가격 괴리율이 줄어드는 추세

2) 우선주의 하락폭이 2017년대비 줄었음

3) 우선주 기준 배당률은 2% 수준 (SPY 1.3%)

4) 외국인 지분 꾸준히 하락중

 

1~3번은 우선주 매수를 부추기지만, 4번 때문에 고민이 되는 시점이네요.

 

 

판단은 개인의 몫이니 저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가을 맞이 모두들 풍성한 수익률 거두시길 바라겠습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 https://www.samsung.com/